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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설 이용 민원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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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한섭 작성일25-09-08 15:10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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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남원을 사랑하는 남원시민 입니다.

 

참으로 황당한 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올해로 제20회 전국 킥복싱대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저는 남원춘향골 체육관 사용료 65만원을 지불했고, 전광판 사용료 50만원도 따로 지불했습니다.

 

경기 준비를 하며 의자 150, 탁자 13, 차단봉 15개 정도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준비 도중 춘향골체육관 시설팀 계장님께서 사무실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사무실에 갔더니 얼굴을 굳히시고 왜 허락도 없이 물건을 쓰냐며 꾸짖으셨습니다. 저는 분명 계약할 때 의자, 탁자, 차단봉 등을 사용한다고 말씀드렸고, 직원이 계약서를 가져오더니 언제 그런 이야기를 했냐며 다시한번 제게 말했고 저 또한 분명히 말씀드렸다 했습니다. 계약서에도 그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잠시 시간이 흐르고 직원분이 계약서를 다시 보시더니 여기 사용한다고 적혀 있네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단봉 사용 문제를 삼으시며 창고 문을 잠가버려 준비가 한동안 중단되는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체육관 안에는 수많은 시설이 있지만, 조명이나 조정실 기기들은 고장이라며 사용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천장에 비가 새서 기계가 고장 났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국민 세금으로 수억 원 들여 지어진 시설이 고장 난 채 방치되고, “고치면 우리가 책임져야 하니 못 쓴다는 말은 시민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이었습니다.

 

전광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담당 직원이 없다는 이유로 사용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용하려면 설치 업체 직원이 토요일에 나와야 한다면서 5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체육관 사용료 65만원, 전광판 50만원이 구조가 도대체 납득되지 않습니다. 시설을 관리할 직원이 없다면 채용해서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대회 개회식에 시장님과 시·도의원님들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시장님께서 화장실을 다녀오신 후 화장실이 더럽다고 하셨다며, 시설팀 직원이 저에게 전화를 걸어와 화장실을 지금 당장 청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경기와 개회식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너무도 황당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직접 달려가 변기 안 휴지를 맨손으로 치우며 청소했습니다. 이게 대관한 시민이 해야 할 일입니까?

 

행사가 끝난 뒤에도 청소 인력 인건비라며 1인당 9만원을 따로 입금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시설팀이 요구하는 대로 군말 없이 모두 이행했습니다.

 

하지만 본인들의 실수는 덮어두고, 시민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태도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체육관이 이렇게 운영된다면, 시민은 공무원들의 머슴입니까?

 

저는 남원시민으로서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합니다.

 

체육관 사용료에 무엇이 포함되고, 어떤 것은 추가인지 명확히 밝혀주십시 오.

고장 난 시설들이 왜 방치되는지, 수리 계획은 무엇인지 설명해주십시오.

전광판 사용에 대해 합리적 기준과 인력을 배치해주십시오.

화장실 청소 등 공용 시설 관리 책임을 분명히 해주십시오.

 

시민이 땀과 열정으로 준비하는 대회를 방해하지 말고, 누구나 예측 가능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체육관을 관리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남원을 사랑하는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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